평화로부터 도망친 사람은 없습니다 – HWPL 조지아 세계 난민의 날 기념 봉사

 

 

매년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입니다. 이 날은 전쟁, 박해, 재난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의 고통을 되새기며, 국제사회가 난민 보호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뜻깊은 날입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적십자사, 국제구조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도 이 날을 기념해 난민의 권리와 삶을 조명하는 캠페인과 지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연대에 동참하고자 HWPL 조지아 지부는 매년 조지아주 클락스턴의 난민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클락스턴(Clarkston)은 애틀랜타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작은 도시이지만 1980년대부터 미얀마, 수단,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등 40여 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왔습니다. ‘미국 내 가장 다양성을 지닌 지역 중 하나’로 희망과 회복의 도시로 알려진 이곳은 그러나, 식량 불안, 언어 장벽,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과 같은 여러 구조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HWPL 조지아 지부는 클락스턴에서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여 협력 단체들과 함께 기부 및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6월 21일 HWPL은 협력 단체인 ‘희망의 실(Threads of Hope)’ 소속 고등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총 136명의 난민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희망의 실’은 의류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 주도의 봉사 단체로, 이번 활동에서 HWPL과 함께 약 2,000벌의 수거·정리된 의류를 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난민 아동을 대상으로 한 HWPL 평화교육도 진행하여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교육적 가치와 정서적 치유의 기회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이어 22일에는 HWPL과 MOU를 체결한 RLC 단체가 따뜻한 음식을 직접 준비해 30여 명의 난민에게 제공했으며, 많은 난민들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HWPL 조지아 지부는 앞으로도 전쟁과 분쟁으로 인해 본국을 떠난 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 내에서 난민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