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YEPW, 에코 텐 미닛으로 평화의 씨앗을 심다

2025년, 인도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평화의 물결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대학과 지방정부, 시민단체가 손잡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이 움직임의 중심에는 인도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이하 YEPW)이 있습니다. 인도 YEPW는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평화를 지역사회의 문화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이 환경보호를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에코 텐 미닛’ 프로젝트입니다. ’단 10분이면 누구나 평화를 위해 행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올해 초 시작된 ‘에코 텐 미닛’은 현재까지 40회 이상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4일 티카람 자가나스 대학교, 6일 마하트마 간디 교외 발전과 판차야트 라즈 대학교, 7일 아크샤라 테크노 학교, 10일 비드하나 소우다에서 에코 텐 미닛이 열렸습니다.

카르나타카 주 가닥 지구의 마하트마 간디 교외 발전과 판차야트 라즈 대학교(이하 MGRDPRU)는 작년부터 인도 YEPW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닥 지구의 10개 지역에서 거리 정화와 시설 청소를 진행하며 평화 실천의 본보기를 세웠습니다. 또한 지난 8월 IPYG 네트워크 미팅에서 ‘우리가 살고 싶은 평화 도시’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 결과는 가닥 지구 부구청장에게 전달되었고 이를 계기로 지방정부가 HWPL과 IPYG의 평화활동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에서도 ‘에코 텐 미닛’의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가닥 지구의 시민단체 마헤슈와리 비비도데샤갈라 마힐라 만달라는 아크샤라 테크노 학교와 협력하여 170여 명이 참여한 에코 텐 미닛을 진행했습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 내 주변을 잘 가꾸는 것이 평화의 출발점임을 체감했습니다. 또한 플로깅 인플루언서 나그라즈 지가 이끄는 인도 플로깅 운동 군단과 함께 카르나타카 주 의회 건물(비드하나 소우다, Vidhana Soudha)에서 에코 텐 미닛을 진행했습니다. 이 활동은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카르나타카 주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결의안 상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 시의 티카람 자가나스 대학교(TJ 대학교)는 2024년 8월부터 인도 YEPW와 협력하여 평화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 청년의 날(8월 12일)을 맞아 개최된 행사에서는 ‘진정한 평화는 물리적인 폭력이 없는 상태 뿐만 아니라, 정의와 존엄, 상호 존중이 우리 사회에 존재할 때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학생들과 공유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의 염원을 담은 평화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며 평화의 마음을 표현했고, 학교는 이 행사를 계기로 평화 동아리 설립과 정기행사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교내에서 운영하는 지역 라디오 TJ 89.6 FM을 통해 마하라슈트라 주 전역에 HWPL과 IPYG, 평화교육을 알리며 미디어를 통해 평화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도 YEPW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청년이 중심이 되어 사회 각계와 협력하며 성장하는 워킹그룹입니다. 이들은 평화가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가치임을 보여주며 인도 전역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