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담은 영화, 통일을 꿈꾸다

지난 3월 24일, HWPL 글로벌 11지부는 서울 중구 명성문화예술센터에서 ‘민족을 담은 영화, 통일을 꿈꾸다’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이하 동행) 캠페인의 ‘민족을 잇다’ 활동의 일환으로, 원로 영화인과 평화실천위원회가 연대해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영화의 문화적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행사는 단편 애니메이션 《War is Over》 상영으로 시작해 원로 영화인 소개와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토론에서는 영화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 최근 남북 관계 변화 속에서 영화가 나아갈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습니다.

이경윤 원로 영화인 협회장은 “1886년 영화의 등장은 인류 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었고, 한국 문화 역시 영화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결코 헛되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한국 영화에 더 큰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라며 한국 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습니다.

송모 평화실천위원회 위원장은 “영화는 시대의 거울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예술입니다. 한국 영화는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기록하고 그 속에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담아왔습니다. 오늘날 분단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고, 전쟁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영화는 ‘공감’과 ‘기억’을 잇는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영화가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오늘의 대화가 미래를 위한 씨앗이 되어, 다음 세대가 평화와 통일을 상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며 영화의 사회적 역할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전했습니다.

김다해 HWPL 글로벌 11지부 지부장은 “통일은 누구나 꿈꾸지만 원로 영화인들은 그 누구보다 깊이 평화와 통일을 고민해왔습니다. 통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줄 분들이 바로 원로 영화인들이십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동행 캠페인을 이어가겠습니다.”라며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https://www.hwpl.kr/language/ko/donghaeng-hwpl/) 캠페인은 대한민국 사회의 화합을 위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전 국민 사회통합 캠페인입니다. 봉사 활동, 인식 개선, 갈등 해소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세대, 지역, 성별, 이념 등 다양한 갈등을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