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캄팔라 HWPL 종교연합사무실

한반도 평화통일, 우간다 종교지도자들과의 대화

 

지난 3월 29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HWPL 종교연합사무실(이하 종연사)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종연사는 특별히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한반도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을 알리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고, 불교, 개신교, 성공회, 이슬람교, 기독교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만희 HWPL 대표가 강조한 “조상들이 물려준 나라와 민족이니 우리 서로 하나 되어 노력하자”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통일은 물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종교 간 협력의 필요성에 동의하였습니다.

이들은 또한 종교 본연의 사명인 분쟁 해결과 화합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며, 각 종교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평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토론회는 다음의 세 가지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1. HWPL 이 대표님의 평화통일에 대한 견해와 조국통일선언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의 종교지도자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3. 귀하의 경서에는 분쟁이나 분열에 대한 경고 또는 연합과 화합의 중요성에 대한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종교별 대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신교 완야마 타데오

“이 대표님의 조국통일선언문은 기독교가 추구하는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국민 복지, 종교의 자유를 강조하는 내용은 기독교의 핵심 가치와도 일치합니다. 성경은 용서를 통해 평화를 이루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기독교인은 적대적인 이들에게도 사랑을 실천하고 화해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분열을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원칙이 됩니다. 따라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하고, 오랜 분열로 인해 쌓인 증오와 불신의 벽을 허물며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교 난다 시암

“각국의 지도자들은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향해 연민과 자비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욕망에서 비롯된 분열은 지속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서로 화평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평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함께 논의할 때,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를 넘어, 종교가 분쟁 해결과 평화구축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세계에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우간다 종교지도자들은 자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종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