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하다 — 제1회 워싱턴 D.C. 청년 평화 축제

D.C. 청년 평화 축제 참석자 단체 사진
지난 5월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청년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백악관 인근의 역사적인 프랭클린 공원에서 HWPL과 IPYG 워싱턴 D.C. 지부가 주최한 ‘제1회 워싱턴 D.C. 청년 평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청년과 시민, 인권·문화 리더 등 약 400명이 축제에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IPYG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해 온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정치의 중심지라는 워싱턴 D.C.의 상징성에 맞춰 ‘YEPW in Washington D.C., USA’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청년들이 일상적·문화적 접근을 통해 지역사회 내 평화 인식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평화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한 것이 이번 축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행사는 환영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감사 서신을 통해 “70만 명 이상의 D.C. 시민을 대표해 워싱턴 D.C. 전역에서 평화와 청년 리더십,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한”며 축제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문화예술 단체들의 각국의 민속무용
이어진 축사에서는 청년의 역할과 인권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국제청년인권협회 워싱턴 D.C. 지부 대표인 아즈하르 하크는 “평화는 이해와 존엄성, 인권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가 분열과 폭력, 차별, 따돌림, 증오라는 엄청난 난제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망도 품고 있습니다.”라며 인권의 존엄성이야말로 평화의 근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스 아프리카 USA 진(1st Princess)인 아데올라 쇼누비 키켈로모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많은 사안이 정작 청년들의 목소리 없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세상이 여러분의 지역사회를 그저 스쳐 지나가게 두지 마시고,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되겠다고 결정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함께 일어설 것입니다.”라며 청년들이 실질적인 참여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리브개발은행 미래리더네트워크 공동의장 겸 자메이카 대표인 아샤-게이 카월은 “청년들에게 앞장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들이 발휘하는 놀라운 힘을 목격해 왔습니다. 흔히 청년을 미래라고 말하지만, 청년은 현재이기도 합니다.”라며 청년이 미래의 주역을 넘어 오늘을 만드는 현재의 주체임을 역설했습니다.

평화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HWPL 응원단의 공연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축제의 열기를 더한 것은 다채로운 공연이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문화예술 단체들이 각국의 민속무용을 선보이며 이국적인 색채로 공원을 물들였고, 클래식과 힙합, 청년들의 노래와 퍼포먼스 무대가 펼쳐지며 세대와 문화를 넘나드는 어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장에는 HWPL과 IPYG의 평화활동을 소개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평화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의 자리는 지역사회의 폭넓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다운타운D.C. 비즈니스 환경개선구역을 비롯해 국제청년인권협회 워싱턴 D.C. 지부, 더 밸류 스트링, 센터스테이지 예술 아카데미 등 지역 단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 모든 협력의 시작점에는 YEPW 멤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매일 아침 모여 ’어떻게 워싱턴 D.C.에 평화를 선포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기획을 다듬었고,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단체와 공연팀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지구촌 평화 마을을 상징하는 국기들과 함께한 라틴아메리카 무용단의 피날레 공연
IPYG 관계자는 “문화 예술 교류가 사람과 사람을 잇고 평화를 구축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라며 지역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청년이 중심이 되는 평화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D.C. 청년 평화 축제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IPYG는 이 축제를 연례 행사로 정례화해 워싱턴 D.C.를 대표하는 평화문화 아이콘으로 키워갈 계획입니다. 그 다음 걸음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오는 8월 29일, IPYG는 ‘컬처 키즈 페스티벌’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평화의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