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사·연화사 HWPL 종교연합사무실 현판식 및 평화 협약 체결

“종교의 이름으로 평화를 심다”

 

 

지난 9월 26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구월사에서 HWPL 글로벌 09지부와 구월사·연화사 두 사찰이 함께 ‘HWPL 종교연합사무실 현판식 및 평화 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종교 간 화합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첫걸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본조계종 총무원장이자 구월사 주지인 불광 스님, 한국근본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연화사 주지인 설송 스님, 대한불교태고종 지원사 주지인 진경 법사 등 HWPL 관계자와 내빈 약 3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는 참석인사 소개를 시작으로 축사, HWPL 활동 영상 시청, 현판식 소감 발표, 현판 전달식, MOU 체결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종교연합사무실 현판식에 이어 두 사찰과 HWPL 간의 평화 협약 체결이 진행됐습니다.

 

 

불광 스님은 “HWPL과 함께 평화를 위한 동행의 길을 열게 된 것에 깊은 인연을 느낍니다.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문서 서명이 아닌 마음으로 맺는 서약이며, 종교의 이름으로 국민의 마음에 평화를 심는 약속입니다. 또한 HWPL이 강조하는 ‘평화문화 확산’과 ‘마음의 평화교육’은 불교의 가르침과 일치합니다.”라며 참석 소감을 전했습니다.

 

 

설송 스님은 “진정한 평화는 다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HWPL의 (평화) 활동은 종교 간 화합을 통해 인류의 평화를 실현하려는 실천이며, 이번 협약은 종교가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아닌 화해와 상생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의 표현입니다. 아울러 종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로 인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앞서 HWPL 종교연합사무실 현판식을 먼저 진행한 대한불교태고종 지원사 주지 진경 법사는 “당초 제가 먼저 현판식을 진행했을 때, 두 큰스님께서 직접 자리를 함께하시며 축하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때 두 스님 사찰에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이어지길 바랐는데,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평화의 길에 함께하길 바랍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HWPL 관계자는 “오늘의 만남이 종교 간 화합을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 종교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지혜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반이 될 때, 진정한 평화는 현실이 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와 함께 평화의 길을 지속적으로 열어가겠습니다.”라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현판식과 평화 협약 체결을 통해 HWPL 글로벌 09지부는 두 사찰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종교 간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구월사와 연화사는 향후 청년 평화교육, 지역사회 자비 실천 등 다양한 활동에 HWPL과 함께 적극 동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