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도시 갈라의 밤’… 유럽 종교계, 평화와 상호 존중 선언으로 갈등 해소 나서다

‘평화도시 갈라의 밤 – 유럽 첫 에디션’ 개최
HWPL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부가 ’위기 속 평화롭고 건강한 사회 건설을 위한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평화도시 갈라의 밤 – 유럽 첫 번째 에디션’을 지난해 12월 1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했습니다. 프랑크프루트 지부는 이번 행사에서 지방자치 리더십, 종교적 책임, 시민사회 참여, 청년 역량 강화, 국제법 옹호를 하나의 틀로 통합한 도시 기반 평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평화도시 이니셔티브는 이처럼 평화의 이상을 제도적 약속과 시민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 차례의 평화도시의 밤 중 대미를 장식한 이 갈라 행사에는 정치, 종교, 청년, NGO, 교육, 언론 분야의 지도자들과 유럽 각국 대표들을 포함해 총 607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럽 종교지도자 평화와 상호존중 선언문’ 공표
범유럽 종교지도자 회의, 7개 종교 한자리에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범유럽 종교지도자 회의에는 이슬람, 기독교, 힌두교, 시크교, 야지디교, 유대교, 불교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27명의 종교지도자는 ’유럽 종교지도자 평화와 상호존중 선언문’에 서명하며, 종교가 화해와 인간 존엄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IRPA)에서 발제하는 시크교 인사
회의에서 서짓 칼론 싱 오스트리아 구르드와라 구르-프라카쉬 사힙 지 대표는 “차별은 종교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수록 두려움과 분열은 커집니다. 반대로 교육과 이해는 이를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오늘날 유럽은 점점 더 다문화·다종교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특히 종교지도자들이 서로의 종교에 대해 배우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HWPL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IRPA)와 같은 플랫폼이 서로 다른 종교지도자들이 차이를 존중하면서 공통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유럽 종교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해 하나로 연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독교 발제자인 조나단 암센 목사는 전 세계에 4만 5천 개 이상의 기독교 교단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언급하며, 다양성 자체는 의미 있지만 예수의 핵심 가르침인 이웃 사랑보다 전통이 앞설 때 분열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도자들의 의도적인 협력 없이는 연합과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요한복음 14장 27절을 인용하며, 참된 평화는 타협이 아니라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전통 속에서도 문을 열고 함께해야 한다며 기독교 지도자들의 연합을 촉구했습니다.
행사에서 프랑크프루트 지부는 2023년부터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IRPA)의 확장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종교연합사무실, IPYG 청년 활동, 평화교육 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등 지속적인 평화실천 구조도 함께 안내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는 시대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종교가 갈등의 원인이 아닌 화해와 평화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HWPL 프랑크푸르트 지부는 평화도시 이니셔티브를 통해 프랑크푸르트가 평화를 실천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