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 청년 평화 콘퍼런스
– 전 세계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 활동 성과 및 발전 전략 공유 –
지난 9월 18일 대한민국 청주에서 열린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에서 IPYG가 ‘2025 국제 청년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부처를 포함해 전 세계 111개 단체가 로고 후원으로 뜻을 함께했습니다.
HWPL은 평화 국제법, 종교 화합, 평화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층을 넘어 협력하며 평화를 구축해왔습니다. 특히 IPYG 청년들은 각자의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리더가 되어 평화의 바람을 일으켜왔습니다.
지난 1년간 청년들은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이하 YEPW, Youth Engagement & Peacebuilding Working Group) 활동을 통해 교육, 봉사,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기업·지자체·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장했습니다. 그 결과 IPYG 활동에 공감해 파트너십을 맺은 단체가 9개국 297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청년들이 한 해 동안 추진해온 평화활동을 결산하고, 향후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또한 지역의 평화 프로젝트 발전과 확장 전략으로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 활동 모델 5가지(공공형, 봉사형, 트레이닝형, 정책형, 문화형)를 소개하고 유형별 모범사례를 공유했습니다.
YEPW 활동 모델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공형: 시민사회, 정부, 기업 등과 협력하여 평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평화를 내포한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유형입니다.
- 봉사형: 청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에 참여하며,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유형입니다.
- 트레이닝형: 강연, 멘토링, 워크숍 등 실천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리더를 양성하고 평화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유형입니다.
- 정책형: 지역, 국가 및 국제적인 차원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Declaration of Peace and Cessation of War)를 지지하고 제도화하는 유형입니다.
- 문화형: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평화를 체감하고, 청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는 유형입니다.
지난해 성과를 거둔 유형별 사례들이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유되었습니다.
1. 한국 YEPW (공공형)
주제: 청년의 힘
정영민 IPYG 부장은 공공형 모델 사례로 한국 YEPW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을 소개했습니다. 세계평화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인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반도 내 자유로운 왕래의 필요성을 알리는 워크숍,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잠비아 YEPW (봉사형)
주제: 평화 구축을 위한 청년 주도 지역사회 활동
앤드류 주니어 므윔마 잠비아 큐레소 대학교 UN 청년 협회 회장은 YEPW 봉사형 모델을 통해 잠비아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의 범죄율을 낮추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주목한 루사카 시의 38개 청년 위원단은 공식적으로 IPYG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루사카 시의회의 지지 속에 DPCW 5조(자결권), 9조(종교, 민족 정체성 그리고 평화), 10조(평화 문화의 전파) 평화 표지판을 세웠습니다. 이 소식은 잠비아 국영 라디오 방송국 ZNBC를 포함한 11개 언론 매체에 보도되어 시민들에게 평화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점을 일깨웠습니다.
3. 필리핀 YEPW (트레이닝형)
주제: 청년주권평화교실 프로그램을 통한 필리핀 청년 평화 리더십 확산
레이날도 나마 필리핀 시그널 빌리지 국립 고등학교 교감은 트레이닝형 모델 사례로, 청년주권평화교실(Youth Empowerment Peace Class, YEPC)을 통해 청년들이 평화 리더로 성장하고 필리핀 곳곳에 평화를 확산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2023년 마닐라와 민다나오 두 지역에서 시작된 YEPW는 현재 히나가란과 카윗 카비테까지 확대되어 약 9,000명의 청년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4. 미국 YEPW (정책형)
주제: 평화를 위한 단결 : 인류의 사명으로 나아가는 YEPW의 정책 여정
마야 테일러 미국 애로우 국제 청년 리더십 위원회 설립자는 정책형 모델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평화가 제도화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애틀랜타 YEPW는 지자체가 YEPW 활동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툴킷을 제작하고, 각 도시가 시 차원에서 DPCW 10조 ‘평화 문화의 전파’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사우스 풀튼 시, 스톤크레스트 시, 페어번 시, 디캘브 카운티, 풀튼 카운티 등 5개 도시와 카운티가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평화 주간’을 지정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청년들이 평화를 위해 단결하여 각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각국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되었습니다.
2025 국제 청년 평화 콘퍼런스에 앞서 ‘2025 지역별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 전략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각 워킹그룹이 평화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테이블별 평화활동 전략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지역별 회의에서는 평화활동에 헌신하는 청년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앞서 소개된 미국 YEPW의 성과인 조지아 주 DPCW 결의안 채택과 ‘평화 주간’ 지정에 동참해온 지역 기관들이 물품후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애틀랜타 보이스 앤 걸스 클럽, 마이너리그 스트라이퍼스, 에모리 대학교 법학부, 귀넷 경찰서, 스톤크레스트시, 미국 애로우 국제 청년 리더십 위원회에서 에서 다양한 물품을 후원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청년들이 YEPW 5가지 활동 유형을 적용하고 발전시키며 평화를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