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 동티모르 고등교육부 공동 주관 ‘고등교육비전포럼’
– 평화교육 도입 논의 및 3개 대학과 MOU 체결 –
동티모르 고등교육부와 HWPL이 공동으로 주관한 ‘고등교육비전포럼’이 지난 6월 2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 동티모르 전역의 17개 고등교육기관에서 22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평화교육의 도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평화교육을 각 고등교육기관에 도입·시행함으로써 교육을 통해 평화문화를 확산 시키고, 자라나는 세대가 평화의 가치를 내면화하여 ‘평화의 사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 ISJB 부총장 질의응답, IPB 총장 질의응답시간 발제
행사는 동티모르 고등교육부 국장의 인사말을 시작해 HWPL 조직 소개와 평화교육의 필요성, 실제 평화교육 도입 및 시행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의응답 시간 중, 아카시오 카르도소 아마랄 베타노 폴리테크닉 연구소(IPB) 총장은 “전쟁의 원인은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라며 발표 내용에 대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또한 조아오 소아레스 마틴스 동티모르 국립대학교(UNTL) 총장은 “오늘 발표 내용을 잘 들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국립대학으로서 정해진 정규 교과과정이 있으므로 정규 과목으로 도입하기는 어려우나, 비교과 과정으로 HWPL 평화교육을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라고 하며 HWPL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바우카우 지역에서 온 루치아나 카톨릭 교사 양성 대학교 교수는 “저희는 바우카우 지역(딜리에서 약 3시간 거리)에서 왔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날인 어제 딜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발표 내용을 잘 들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돌아가 총장님께 오늘 들은 내용을 꼭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기관 역시 HWPL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행사 종료 후, 마리아 필로메나 레이 동티모르 고등교육과학문화부 국장은 “우리 고등교육부는 여러분과 HWPL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평화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며 각 고등교육기관이 HWPL과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총 3개 고등교육기관이 HWPL과 평화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는 동티모르 고등교육 현장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