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에서 시작되는 평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종교평화교육 캠프 개최

HWPL 캄보디아 종교평화교육 캠프
지난 2월 21일, HWPL 글로벌 12지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아시아유로대학교에서 ‘2026 HWPL 캄보디아 종교평화교육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속 분트은 스님이 이끄는 논 모니 사원과 HWPL 글로벌 12지부, IPYG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종교지도자, 사회 지도층 인사, 청년단체 관계자 및 대학생 등 약 100명이 참석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캄보디아–태국 국경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캠프는 종교 본연의 가치인 자비·비폭력·화합을 되새기고, 청년 세대를 평화실천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HWPL 캄보디아 종교평화교육 캠프 1부 토크쇼
행사 1부에서는 종교계와 교육 현장에서 바라본 평화의 의미를 조명했습니다.
홍 위스너 왓 누온 모니 램 사원 스님은 캄보디아 전통 인사법 ‘삼페아’를 언급하며, 평화는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일상 속 존중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지가 두려움과 갈등을 낳으며, 연민과 자비는 종교를 초월해 공유되는 보편적 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계를 대표해 발제에 나선 촘 소픽 프렉립고등학교 교장은 “평화교육은 경청과 공감, 포용과 감사의 태도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학생들이 갈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평화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렉립고등학교는 이러한 취지에 맞춰 교내에 ‘평화 클럽(Peace Club)’을 설립해 학생들의 갈등 해결 능력과 관용 문화를 함양해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습니다.
이어 진행된 미니 토크쇼 ‘종교와 평화’에서는 참가자들이 경청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각 그룹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평화 한 문장’을 작성해 발표했고, 이를 통해 종교 간 이해가 이론을 넘어 실제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HWPL 캄보디아 종교평화교육 캠프 2부 피스골든벨
2부에서는 평화구축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이 강조됐습니다. 킨 라비부티카 프놈펜 메트로 로타랙트 클럽 대표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청년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며, 교육이 청년들로 하여금 사회적 조화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줘야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 ‘피스 골든벨(Peace Golden Bell)’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대와 정의 등 핵심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또한 ‘종교 청년 평화 연대 서약문’을 낭독하며 분열보다 이해를 선택하고 행동으로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평화 방명록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진행 중인 HWPL 평화활동을 소개하는 영상과 청년들의 메시지가 상영됐습니다. 이후 한국 학생들의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캠프는 HWPL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IRPA), IPYG 청년주권평화교실(YEPC) 등 평화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지도자와 청년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HWPL 글로벌 12지부는 앞으로도 종교지도자, 교육자, 청년 간의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 사회의 장기적 안정과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