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으킨 평화의 물결: IPYG 잠비아 청년 리더 평화 콘퍼런스

평화를 바라는 미래세대의 리더 청년들이 다양한 국가의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아프리카 자유의 날과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2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월 26일 잠비아 루사카 나타틴디 홀에서 ‘IPYG 잠비아 청년 리더 평화 콘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200여 명의 청년 지도자와 시민 단체,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잠비아 내 청년 평화 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HWPL, IPYG, 루사카 시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환경·교육·시민사회·지속가능한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IPYG와의 만남을 통해 청년 주도 평화 실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함께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이 DPCW 조항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년들이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의 핵심은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의 출범이었습니다. YEPW는 청년들이 지역 내 평화구축 역량 강화와 지속적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중심 이니셔티브로, 지역사회 평화와 안보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행하며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평화로운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행사를 통해 11명의 신규 YEPW 회원을 소개했고, 50개 이상의 청년 단체가 IPYG에 가입한 청년 주도 평화구축의 통합 플랫폼을 출범했습니다.

장고 단체장 세니카 체타 장고 단체장이 발제하고 있다.
청년 대표들은 ’내가 평화를 선택한 이유’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세니카 반다 체타 장고 재단 회장은 ‘목적을 통한 평화 선택’이라는 내용을 통해,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단순한 서비스나 봉사가 아닌 자신에 대한 강력한 투자이자 리더십 개발 과정으로 바라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마테 시마시쿠 유스 포 피스 잠비아 단체장은 휴머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는 우리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포용하고 분열을 넘어 연대하는 것이 평화문화 형성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단체장들이 IPYG 단체가입서를 들고 함께 ‘위아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평화에 대한 다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합 서명식’과 루사카 시 38개 구역 청년의원들의 평화 지역구 브랜딩 캠페인, 청년단체 문화 공연, 참석자들의 지역 평화 실천 계획을 공동으로 구상하는 네트워킹 세션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빅터 카골리 루사카 시의회 공공보건부서 국장은 “우리는 젊은세대가 평화와 진리가 있는 나라에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잠비아를 평화로운 나라이자 아프리카의 발전을 이끄는 등대로 만드는 데 소중한 원동력입니다.”라며, 지속가능한 평화와 국가 발전에 있어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속가능한 평화가 전 세계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잠비아에서는 레지슬레이트 피스(LP)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각계각층이 평화의 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잠비아 청년들이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사회 건설의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날 시작된 청년 주도의 평화 물결이 더 큰 흐름이 되어, 더 많은 잠비아 청년들이 지역사회 평화 실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IPYG는 청년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