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국회의원들이 DPCW를 국가 차원에서 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다.

 

지난 11월 22일, 아프리카 말라위 국회의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원칙을 기반한 지속가능한 평화를 말라위에 정착시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앞서 지난 9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서도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이미 한차례 논의를 진행한바 있다.

 

 

말라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전쟁이나 부족 간의 큰 갈등이 없는 비교적 평화로운 나라이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성에 기반한 폭력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날 행사에는 말라위 국회의장의 대리인 액슨 칼라일 반다 의원과 에브라힘 아벨 카젬베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하였으며,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DPCW 10조 38항을 기반으로 말라위를 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국가로 만들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에브라힘 아벨 카젬베 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HWPL의 평화활동과 DPCW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DPCW를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를 국가에 정착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엠마누엘 참불라니나 제레 국회의원은 “말라위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평화정책사업과 HWPL 평화사업을 같이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말라위 평화사업 위원회와 이에 관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보자.”고 제시하였다.

말라위 국회대변인실 대표로 참석한 액슨 칼라일 반다 의원은 폐회사에서 “저희 말라위 국회는 말라위의 평화,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과 관련한 사회 문제에 대해 우리 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HWPL 단체에게 감사드린다. 저희 국회의원들은 HWPL이 진행하고 있는 평화사업에 협력하여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저희들이 HWPL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알게된 구체적인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저는 이미 앞에서 강조드렸듯이, 이 사업들을 고려하여 실행에 옮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현재 말라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말라위 내 HWPL의 평화사업과 연계하여 평화사업을 위한 고위급 워킹그룹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6명의 (말라위) 국회의원들이 DPCW 지지서신에 서명하였다.

지난 9월,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서 말라위를 포함한 아프리카 9개 국가는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평화 실행 계획 논의’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활동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 협약서를 체결하였다. 이후 말라위 교육부와 HWPL 평화교육부가 MOU를 체결하는 등 HWPL과 연계한 평화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