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조지아 지부,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3년 연말 갈라 성료

 

2023년 12월 1일, HWPL 미국 조지아 지부는 ‘세계자원봉사자의날’을 기념하여 연말 갈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HWPL과 협력하는 각 계층 87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세계자원봉사자의날’인 12월 5일은 1985년 UN총회에서 UN봉사단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클락슨 시는 미국으로 입국하는 난민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면적은 3.6 평방 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거주하는 주민들의 국적은 40개국이 넘어가고, 언어는 60개에 달한다. 또한 클락슨 시 주민의 50%는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난민들이다.

 

 

이런 배경에서 HWPL 조지아 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난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캠페인과 기부활동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총 의류 1,700벌, 위생용품 10,658개, 학용품 1,458개, 식품 1,016개를 모아 커뮤니티에 배부했고 200명 이상의 난민이 수혜를 입었다.

HWPL 봉사자들은 이런 캠페인 등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한편, 난민들이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12월 5일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해 특별 연말 갈라를 개최하고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난민 커뮤니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대상자들의 공통점인 난민 발생의 큰 원인인 전쟁에 대해 주목하며, 이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전쟁이 종식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전쟁 때문에(Because of War)’를 제작하였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참혹한 전쟁에 주목하는 한편 자원봉사 활동의 긍정적인 영향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강조하며 우리 모두 하나되어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영상에 함께 녹여냈다.

이번 갈라에 참석한 각계 계층의 인사들은 다큐멘터리에 감동해 난민 지원활동에 기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 결과 15명의 인사가 기부에 동참했고 총 3,500$가 모금되었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HWPL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갈라에 참석한 세군 아데이나 주 하원의원은 “평화구축과 권리신장을 위한 HWPL의 헌신은 정말 칭찬할 만하다. 우리가 함께라면 모두를 위해 더욱 조화롭고 힘찬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세군 아데이나 의원과 함께 갈라에 참석한 주 의원들은 이 행사를 매우 기뻐했으며 해당 다큐멘터리를 주 하원 의사당에서 상영하는 것도 제안했다.

연말 갈라는 과거의 평화 성과를 축하했을 뿐 아니라 차년 HWPL의 사업 방향성의 토대도 마련했다. 또한 이날 모금된 기부금은 난민아동의 교육 장학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