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종교포럼: 몽골 종교지도자들의 평화적 연대

 

 

지난 6월 20일, HWPL과 사인너몽 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종교포럼이 ‘몽골 종교지도자들의 평화적 연대’라는 주제로 몽골 울란바토로르 투신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 네르귀 사인보양 사인너몽 사원 대스님, 수흐바트 샤그달수렌 몽골 샤머니즘 센터회장, 바부 바야르사이한 크리슈나 만디르 힌두교 사원 베다문화 연구원, 바담 오치르 영원천국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몽골 종교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하였고, 캄보디아의 텝봉 최고 승왕청 최고 승왕이 축전을 보내왔다.

몽골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로 인구의 50% 이상이 불교이며,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바하이교 등 다양한 종교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몽골의 장기개발정책 ‘비전 2050’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통일된 국가 가치 달성’에는 종교의 가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사회의식 발전을 이루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HWPL은 첫째, 평화적 가치 차원에서 종교 간 화합 촉진과 이해증진 달성과 둘째, 국가적 가치 차원에서 국민들의 사회의식 수준 향상과 시민의 평화 가치관 배양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 목표를 두고 몽골 사이너몽 사원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

네르귀 사인보양 사인너몽 사원 대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몽골은 역사적으로 종교적 다양성과 관습을 인정하고 서로 화합하며 소통하는 나라였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를 계승하고 종교 평화활동을 진행하는 HWPL과 함께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몽골에서 HWPL 종교연합사무실에 참여하고 있는 바부 바야르사이한 크리슈나 만디르 힌두교 사원 베다문화 연구원은 “저는 경전에 기초한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종교 간의 기본 경전과 근원 경전을 고려해보면 사실 종교 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유목민과 민족종교 연구자이자 과학자인 수흐바트 샤그달수렌 센터회장은 “몽골에는 많은 종교가 공존한다. 그래서 종교적 관용이 필요하고 사람들은 각자의 종교를 숭배할 권리가 있다.”고 했고, 바티르베크 몽골 무슬림종교연맹 회장은 “종교 간 상호이해와 이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며 매우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신선아 HWPL 글로벌 9지부 지부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제는 이 자리에 계신 종교지도자들을 통해 칭키스칸 대왕이 추구했던 종교적 존중과 관용을 바탕으로 한 몽골 민족의 정체성이 회복되고 다시 확산되어야 할 때이다.”며 몽골 내 종교의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세계 여러 종교의 경전에 대해 배우고 종교 간의 상호이해와 평화증진을 목표로 하는 HWPL 종교평화아카데미(RPA)가 소개되었고 251명의 종교지도자가 종교평화아카데미의 취지에 공감하며 수강 신청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