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우크라이나 HWPL 평화교육 콘퍼런스

 

지난 6월 8일, ‘2023년 우크라이나 HWPL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우크라이나 HWPL 평화교육 진행 결과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우크라이나에서 올해 상반기 HWPL 평화교육을 시행한 교사들과 앞으로 평화교육을 시행할 교사들 250명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교사들은 2021년부터 HWPL 평화교육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전시 상황으로 인해 정규수업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평화를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들의 노력으로 올해 21개의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평화교육이 진행되었고, 1,290명의 학생이 평화교육을 수료했다. 일부 학교는 대피소에서 평화교육을 할 정도로 전쟁 속에서도 열의를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HWPL 평화교육을 국가적 차원으로 발전시켜 현재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안겨주고, 모든 학생이 평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또한, 10개 학교에서 진행한 HWPL 평화교육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HWPL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 중등교육의 공공기관인 ‘루츠크 시의회의 루츠키 초중고등학교 No.5’의 부교장인 안톤 이바뉴크는 HWPL 평화교육 결과에 대해 “아이들은 국가의 미래이며 우리나라를 재건할 사람들이다.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 감사, 관심, 희생, 용서, 예절, 준법, 용기는 평화를 전파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가치인데, 우리는 평화교육을 통해 이것을 배우고 알고 있는 젊은 세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나탈리야 구첸코 폴타바 주립의과대학교 전문의학 및 약학전문대학 총장은 “전문대학에서 진행한 ‘평화교육’ 프로젝트의 경험을 고려할 때 전문대학과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이 교육을 받는 것이 적절하고 필요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와 보건부 같은 교육 기관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의무 과정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고 전했다.

포루치 최고경영자이자 스웨덴 말모대학교 명예박사인 마리야 트센코는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발달을 위한 조건인 인권이 실행되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물리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평화학교를 계속 건설할 것이다. 평화교육은 비폭력적 의사소통과 중재, 갈등 전환의 실천을 장려한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선함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