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세워진 HWPL 평화기념비,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기폭제가 되다

인도 하이데라바드는 남인도와 북인도의 언어와 문화적 전통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도시로 다채로운  문화를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종교갈등과 폭력시위로 인해 과거 30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도시 내 갈등이 완화되고 평화문화가 활발히 확산되기를 바라며 HWPL과 IPS 그룹이 공동으로 하이데라바드에 평화 기념기를 건립했다. 지난 1월 15일에서 17일까지 3일간 하리하라 카라 바반에서 열린 IPS 그룹의 연간 행사 가운데 평화 기념비의 모습이 공개되었고 시민 3,000여 명이 그 현장에 함께했다.

인도에 HWPL 평화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노이다와 람푸르 이후 세 번째이고, 전 세계에서는 18번째이다. HWPL과 IPS 그룹은 3일 동안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하였고, 인도의 정치인, 교육자, 종교지도자, 언론인, IPS 그룹의 학생과 학부모 등 매일 다른 분야의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기념비에는 2013년 이만희 HWPL 대표가 공표하고 모든 국가의 지도자와 청년, 지구촌 시민들이 전쟁종식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함께 이룰 것을 약속한 ‘세계평화선언문’이 기록되어 있다.

딕샤 란잔 HWPL 인도지부 종교연합사무실 부팀장은 제막식에서 발제를 통해 “HWPL 평화 기념비는 인도에 새로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기념비는 지구촌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겠다는 HWPL의 강한 신념을 보여주는 중요한 국제적인 상징물이다. 이 곳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막식을 통해 우리는 모두 한 마음이 되었다. 숭고한 목적으로 하나된 우리는 다름을 극복하고, 적대와 폭력을 종식 짓고 평화를 이루는 일에 하나가 되어 함께 일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HWPL 평화 기념비는 IPS 국제학교 토리크치위 지부 내에 설치될 것이고, HWPL과IPS 그룹은 기념비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평화교육을 진행할 것과 하이데라바드 시민을 위한 평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제막식에서는 HWPL 홍보대사 임명식도 진행되었는데, 하이데라바드에서 평화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사예드 일리야스 아흐메드 IPS 그룹 상무이사가 HWPL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날 발제에서 “HWPL과 같은 단체를 결코 본 적이 없다. HWPL은 전 세계 지도자들과 시민들을 평화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한다. 진리를 찾는 종교연합사무실,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기반으로 한 국제법 제정과 같은 평화를 실현해가는 방법이 매우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이데라바드에 있어질 여러 변화들에 대하여 언급했다.

그는 또한 홍보대사 임명을 받은 후, IPS 그룹의 대표로 이만희 HWPL 대표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평화는 애원하고 간청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93세의 나이에 온몸을 희생하여 이것을 세상에 증명하고 계신다. 평화를 후대의 영원한 유산으로 남기자는 그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 대표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IPS 그룹의 학생들과 HWPL의 평화활동에 협력하는 종교지도자들은 HWPL과 IPS 그룹이 하이데라바드에서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HWPL이 만든 ‘평화를 이뤄요’ 노래에 맞춰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고, 아위시 바루아 평화이니셔티브 재단창립 대표와 비슈와요가 비댜피스 단체의 에스 알 프라부 대표는 HWPL 과 IPS 그룹의 평화활동으로 하이데라바드에 있어질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HWPL과 IPS 그룹이 지난 해 8월 평화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 공동으로 벌인 평화활동이다. 현재 양 단체는 IPS 그룹 소속 학교의 교육과정에 HWPL평화교육을 도입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고, 올해도 학생과 시민, 종교지도자들을 위한 종교간 화합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