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을 겪은 이들을 위한 위로의 현장,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지난해 12월 18일, IPYG 체코지부가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문화 교류의 장을 열고 체코 시민들과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초대했다. 전쟁을 피해 고향에서 피란 온 난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체코 시민과 우크라이나 난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은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공유하며 디자인 제품을 판매했고, 여러 참여자는 의류를 서로 교환함으로써 옷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보호 활동을 했다. 축하 공연과 댄스 타임도 가졌고, 포토존을 운영해 연말의 따뜻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공간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밀라나 코피트 펠트유 단체 설립자는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IPYG에 정말 감사드린다. 평화와 우크라이나 공동체를 위하는,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체코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동적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꾸준히 함께 홍보해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IPYG 체코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영어, 체코어 교실을 운영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는 체코에 온 지 일 년이 넘었지만, 소통과 소속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만들을 돕고자 마련한 것으로 두 달간 약 100명이 수업에 참석했다. (체코 내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 453,725명, UNHCR 보고서, 2022년 10월 31일 기준)

체코지부는 계속해서 2023년에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수업, 청년주권평화교실 운영과 함께 댄스팀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청년들이 평화문화 안에서 화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