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 종교대통합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토론회

HWPL은 2014년 평화 만국회의에서 맺은 ‘종교대통합‘의 실현을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을 개설하였습니다. 현재 129개국 265개소에서 운영되는 종교연합사무실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활동이 증가했습니다.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3,089회의 경서비교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4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진 것은 수많은 종교지도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딧 쿠마르, 태국, 라마크리쉬나 베단타연합 대표
“여러 경서에 따르면 종교는 하나이고 신도 한 분이지만 그 길이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각 사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길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베린다 웨스트코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마 쿠마리스 세계 영성 대학교 코디네이터
“분명 종교 간 이해와 화합은 이 세상의 전쟁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에 세상이집중되어 있지만 이 상황에서도 전쟁은 계속되고 이로 인해 무고한 가족들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서비교토론회는 매우 작은 규모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서비교토론회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습은 마치 빛의 네트워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구촌이 이 빛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지구상에는 같은 목적으로 같은 정서를 공유하며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사람들에게 아주 많은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힘은 한 사람으로 하여금 첫 발자국을 내딛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놀라운 빛의 네트워크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실질적 종교 연구 진행, 지역사회로 평화문화 전파

토론회에서는 실질적인 종교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각 지역사회에 필요한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활동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해 사원 안에 종교연합사무실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한국불교극락조계종 은곡선원 은곡 대종사님은 이만희 HWPL 대표님께서 8.15 광복 65주년을 기해 공표한 ‘조국통일선언문’에 깊이 감동하여 기꺼이 선원 내 HWPL 종교연합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은곡, 대한민국, 한국불교극락조계종 은곡선원 대종사
“조국통일선언문은 한 사람이 듣고 즐길 게 아니요 남북한에 살고있는 조국의 국민들이 조국이 통일되고 세계가 평화 되도록 주먹을 쥐고 땅을 치며 호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스님도 죽는 날까지 조국통일선언문의 내력을 지지하고 관찰하기 위해서 세계평화 운동에 동참을 하게 되었는데 집회장에 가서 보니까 이만희라고 하는 노장의 대표님께서 앞장서 선두에 서서 이끌어 주시는 데 감탄을 느꼈으며 나도 저곳에 사막의 모래알 하나만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동참하였습니다. 저도 인간이 다하도록, 맥이 다하도록 조국통일 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HWPL 종교평화캠프
종교갈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 분쟁 해결을 위한 시민 논의 활발

종교 간의 평화는 종교지도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을 반대함과 동시에 평화를 지키는 핵심 계층인 시민사회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종교연합사무실은 세계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다른 종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HWPL 종교평화캠프’입니다.


바랏 샬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힌두 마하 사바, 청년 회원
“가장 인상 깊었던 순서는 토론 후 전체가 각 소그룹의 대표와 다시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소그룹 대표들이 얼마나 말을 잘 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접하는 경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입장을 들으며 ‘나는 미처 생각 못했는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제적인 시민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다른 시각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관점을 존중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HWPL과 같은 단체가 바로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코 게르버, 남아프리카공화국, 웰게모드 엔지교회 성도
“마지막에 상영했던 필리핀의 섬 민다나오에 대한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화 운동가 이만희 HWPL 대표님께서는 두 종파가 모인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연설하셨습니다. 짧게 시청하였으나 그 부분이 매우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평화기념비 제막식 장면이 상영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평화를 상징하기에 매우 강력한 장면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 상징과 연관되어 있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면 좋겠고 대중들에게도 더 널리 알려서 ‘종교는 전쟁을 초래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보드게임과 같은 재미있는 요소들을 추가한다면 사람들은 이 행사를 달력에 기록하고 “맞다! 이번 달 행사에 가야겠어!”라고 말할 것입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과 하나 ‘HWPL 지구촌 종교인 온라인 기도회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절망을 겪어야 했던 지난해 종교 지도자들은 이 모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HWPL 종교연합사무실에 모였고 ‘지구촌 종교인 온라인 기도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분쟁과 고통, 병마와 갈등으로 얼룩진 지구촌을 살리고 평화를 실현하자는 통일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였고 이 기도회는 시민사회에까지 확대되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