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과 IPYG, 태국에서 한국어교실 자원봉사

 

지난 5월, 태국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태국 시민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HWPL과 IPYG가 각 지역에서 한국어 교실 자원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5월 13일에는 나콘사완 스튜던트유니온 어학원에서, 같은 달 17일에는 치앙마이 북부맹인학교에서, 6월 15일과 7월 18일에는 방콕 태국이슬람종합학교에서 한국어교실이 진행되었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국어를 배웠다.

 

▲나콘사완 스튜던트유니온 어학원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태국 내 한국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HWPL과 IPYG는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교육활동으로 무료 한국어교실을 개강했고 미디어로만 한국문화를 접해온 태국 청년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국어 교실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알아간다면 싸움과 분쟁보다는 배려가 선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 K-pop을 활용한 문화교류 봉사활동

 

1,5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HWPL 회원으로 가입한 방콕의 태국 이슬람종합학교에서 한국어교실의 인기가 특히나 뜨거워 학교의 요청으로 지난 6월 이후로 매월 한국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춀라다 수아왕 태국 이슬람종합학교 교사는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할 때, 청년들에게 평화로운 사회를 물려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어교실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어교실에 참여한 이슬람종합학교의 한 학생은 “전부터 한국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진행해 주고 있는 HWPL과 IPYG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자주 우리 학교와 함께 활동하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 이슬람종합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