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8주년 기념식 결과보고서

제도적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

본 결과보고서는 2022년 9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8주년 기념식’의 핵심 사항을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9월 18일은 지난 2014년 전 세계의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을 모아 세계 평화를 위한 전지구적 협력을 약속했던 평화 만국회의를 기념하고 해마다 평화사업의 성과 및 미래방향을 논의하는 날이 되어 왔습니다.

올해 HWPL은 평화를 제도화의 측면에서 집중 조명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도적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라는 주제로 지구촌이 공생, 공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토대로서 평화를 각 사회의 규범, 문화, 법 등으로 제도화하는 여러 행동계획과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모두 국제법 전문가들의 참여로 공표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담긴 평화의 주요 원칙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마리누스 비 수리남 국회의장은 평화를 제도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정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입법부를 통해 정부가 평화, 안보, 평등의 가치를 증진하고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법적 구조를 만들어 가는 대의민주제가 확립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국제사회의 가장 전통적인 중요한 행위자로서 국가가 평화의 기초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입법의 주체이자 시민을 대표하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가 평화의 기초가 되는 여러 정책과 프로그램을 입안해야 할 당위성을 가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옥타비아 알프레드 도미니카 교육부 장관은 시민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평화 의식제고를 위한 장기적인 접근으로서 평화교육의 도입을 설명하였습니다. HWPL이 제작한 12과에 이르는 평화교육 교재는 전 세계 여러 교육기관에서 평화교육 시행을 위한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교육정책을 도입하는 방식은 다를지라도, 교육을 통해 평화가 대중적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일련의 정책 개발은 평화를 각 사회에서 문화로 확립하는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마헨드라 다스 필리핀 스리 스리 라다 마드하바 만디르 사원 대표는 평화에 기여하는 종교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종교간 소통의 제도적 접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 기독교, 힌두교 등 여러 종교의 대표자들이 참여하여 신앙적 특성을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종교 평화 아카데미의 시행 사례가 설명되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종교적 오해에 기초한 갈등을 예방하도록 국제교류 및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것이 평화의 기초를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영민 IPYG 부장은 평화를 위한 국제적 행동의 주체로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IPYG가 주도하는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와 청년주권평화교실(YEPC) 프로그램은 세계 청년들이 연대하여 평화를 위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청년 네트워크를 제도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평화를 이루어가기 위한 사명이 지구촌 모두에게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가 지구촌 평화가족이라 지칭하는 대상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는 역할을 수행하여 세계평화 공동체를 만들어갈 주역, 세계의 만민입니다. 이렇게 다방면적 접근을 통한 제도화는 세계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 행사 결과 보고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