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재 3과 인류 세계의 평화가 깨어진 원인

섹션1. 평화를 깨트린 욕심
분쟁과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다. 십자군 전쟁, 30년 전쟁, 대서양 노예무역, 홀로코스트, 아파르트헤이트, 제1, 2차 세계 대전, 냉전 등 시대마다 벌어진 전쟁의 발단인 사람의 욕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을 거울삼아 마음속에 어떻게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하는지 고찰해본다.

섹션 2. 평화의 시작은 사랑
욕심이 전쟁의 씨앗이라면, 사랑은 평화의 씨앗이다. 욕심도 사랑도 교육으로 내면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촌에는 욕심을 부추기는 교육이 아닌 사랑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교육이 바로 평화교육이다. 평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평화의 사자는 사랑을 실천함으로 인류 세계의 무너진 관계와 질서를 회복하게 된다.

분쟁과 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시작한 발단과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표면적이고 개별적인 원인만 파악해서는 문제 해결에 도달하기 어렵다. 마치 폐결핵으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입과 코만 진찰해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처럼, 분쟁과 전쟁도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해야만 해결이 가능하다. 분쟁과 전쟁의 일차적 원인은 욕심이다. 각종 종교 경서에서도 경계하는 마음인 욕심은 폭력, 수탈, 강간, 착취, 살인, 인종차별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겪으면서 생긴 이차적인 감정, 곧 분노, 혐오, 억울함, 복수심 등이 분쟁과 전쟁을 재생산해냈다. 오랜 세월 이런 과정이 수백 번, 수천 번 반복되어 결국 인류의 전쟁은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욕심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그 해결책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감사, 배려, 희생, 용서 등의 평화의 가치관이 바로 욕심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사랑은 욕심을 제어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용기를 준다. 사랑 곧 평화의 가치관은 교육을 통해 내면화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인간은 전쟁을 겪어보지 않고는 마치 전쟁의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처럼 행동해왔다. 사람들은 전쟁과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전쟁을 겪은 후에야 평화를 찾았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은 자신의 부모 세대가 겪은 전쟁의 고통조차 순식간에 잊게 했다. 수천 년간 해온 실수를 또다시 반복해야겠는가? 이제 욕심을 맹목적으로 좇는 이전 시대의 사상을 버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평화의 새 시대를 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