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아프리카 언론의 국제 웨비나에서 평화 구축을 위한 코로나19와 사회변동을 진단하다

2021년 2월 13일 ‘평화의 목소리: 코로나19와 사회 변화에 대한 미디어 관점’을 주제로 국제 웨비나가 개최되어 팬데믹의 영향 하에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에 대한 국가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방글라데시의 Risingbd, 남수단의 DAWN, 파키스탄의 PTV World,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공동 주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경기 침체 및 성장, 정치적 불안과 통합, 기후 변화에 직면한 환경 정책, 소득 격차 및 사회복지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국가적 대응까지 더해져 더욱 복잡한 양상을 초래했다. 이번 언론 포럼을 통해 행사 주최 측은 국제사회가 예상한 것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뒤섞인 현상을 마주하며 나타난 여러 가지 사례들을 조사하고 검토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사회 트렌드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가진 국제 언론인들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지구촌의 변화에 대한 사례를 논의했다.

PTV World 수석 프로듀서 자베드 알리 칼호로 박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신종 플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재앙과 같은 질병들을 목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존하는 바이러스 위협에 집단으로 맞서 싸우고, 팬데믹 이후에 대한 인지적 접근 방식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나빌 티르마지 아시아태평양방송개발연구소(AIBD) 방송컨설턴트 겸 프로그램 책임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역할에 있어 ‘잘못된 관념과 우려, 잘못된 정보 제공’에 대한 언론의 책임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네스코를 포함한 국제기구와 함께 팬데믹과 관련된 허위정보 퇴치 사례를 통해 국제 언론 종사들부터 건강한 저널리즘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배우이자 독립 영화감독인 입눌 콰윰 소니 Risingbd의 선임 부편집장은 현재 코로나19 현상은 복합적인 다양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봉쇄로 인해 인명 피해와 경제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반면, 이로 인해 하천의 오염도는 매우 감소하여 생물 다양성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케치 프란시스 The Dawn Newspaper 부편집장은 “남수단은 2011년 지구촌에서 가장 최근에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이지만 2년 후 정치적 위기로 인해 피를 흘리게 되었다”고 말하며, 국가와 지역의 열악한 인프라, 의료 서비스 및 경제 성과에 대응하기 위해 그는 구호 물품보다는 평화와 안보가 보장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식과 기술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팔락 간자나쿤디 태국의 동남아시아 분석가는 “태국은 여전히 치명적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학생 민주화 시위는 “2월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킨 후 이웃 나라 미얀마로까지 확대되었다.”며, ‘국가에 진정한 민주주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오라’는 항의의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