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희망을 밝히는 IPYG 청년들

2020년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19 팬데믹은 특히 약자와 소수에게 큰 피해를 가져왔다. 지구촌 청년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을 뿐 아니라 생계를 유지할 일자리를 잃었고 최대 90%의 학교가 등교를 중단하며 배움의 기회를 잃었다. 이들 중 일부는 직장과 학교에 가지 못한 채 가정과 사회에서 차별과 폭력을 당하기도 했으며 우울과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 국제청년평화그룹(IPYG)는 ‘청년 스스로를 지키자’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청년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Together We Can Do It 챌린지’ 캠페인과 인권 웨비나,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을 통하여 세계 청년들과 협력의 연대를 강화하였다.

 

    • 전 세계를 향한 청년들의 인류애 – ‘Together We Can Do It 챌린지’ 캠페인

코로나19는 인류에게 바이러스뿐 아니라 단절과 혐오를 가져왔다. IPYG는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Together We Can Do It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라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현재까지 5개 대륙 22개국 이상의 청년들이 서로를 향한 응원과 신뢰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청년 스스로를 지키자 – 인권 웨비나

2020년 8월 29일, 전 세계 청년의 날을 기념하여 7개국(체코, 프랑스, 독일, 마다가스카르, 말리, 대한민국, 튀니지)의 청년리더들이 모인 웨비나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와 인권침해’를 주제로 열린 본 행사에서 각국 청년리더들은 팬데믹 상황 속 청년, 여성, 이주민, 노숙자 등에게 발생한 인권 침해의 실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의 역할을 논의했다.

프랑스 SOA 협회의 부대표 사만다 루비스는 “인종차별을 받은 사람들과 이민자들, 노숙자들, 미등록 이주자들과 같은 소외된 계층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으나,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배제, 그리고 깊숙이 자리 잡은 구조적인 인종주의 문제들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현실이다.”라며 바이러스의 방역에 있어 소수와 약자들의 상대적 취약성과 이들을 향한 사회 서비스의 차별을 지적했다.

튀니지 JCI 마누바의 사무총장 아말 트라벨시는 팬데믹 상황 속 여성을 향한 폭력을 지적했고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러한 부정과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감시자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협력하는 것이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청년리더들은 각국의 여러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간의 협력과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 평화의 내일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고민하다 –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

IPYG는 팬데믹 이후의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청년 토의 프로그램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을 개최했다. 본 워크숍에서 전 세계 청년리더들은 ’평화의 내일을 위해 청년은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각국의 문제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와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경을 초월한 평화를 위한 열띤 논의에 많은 청년리더들은 보다 나은 평화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그 기초가 되자고 다짐했다.

아시아 지역 행사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청년단체연맹의 대표 모하메드 아쉬쿠르 라흐만은 팬데믹 극복에 있어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며 ”청년 단체들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기금조성, 식량, 빈곤층에 대해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 장례지원 등 훌륭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의 물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필요하다. 우리 함께 협력하자.”라고 말했다.

2020년 7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대륙별로 진행되고 있는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에서 유럽, 아메리카 지역의 청년들은 팬데믹으로 심화하고 있는 가정폭력과 사이버폭력 문제를,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청년들은 청년들의 교육 중단 문제와 그 해결방안에 대한 토의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평화 실현을 위한 청년들의 연대와 협력에서 우리는 내일의 희망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