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YG 울산, 독립투사 박상진 다큐멘터리로 울산 KBS UCC 공모전 수상

 

10월 18일 울산 KBS방송국이 숨겨진 ‘울산의 유산’을 발굴하고 울산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한 ‘2019 울산의 유산 UCC 공모전’ 시상식에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울산이 출품한 ‘잊혀진 독립투사 박상진’ 다큐멘터리가 동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울산의 다양한 문화, 인물, 자연, 사건, 장소 등을 콘텐츠로 하여 울산의 주요 명소, 관광지, 문화공간과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의 이야기, 울산과 관련된 일상적인 이야기 등 울산과 관련된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을 출품하여 울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행사이다.

▲박중훈 북구문화원 이사 (박상진 의사 증손주)가 다큐멘터리를 위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공모전에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00여 팀이 일반부(다큐멘터리, UCC, 사진)와 청소년부(UCC)로 나뉘어 각 장르 부문에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다큐멘터리, UCC, 사진 총 3부문으로 진행된 일반부의 공모전에서 수상작 대부분이 전문회사와 프로듀서팀인 가운데 IPYG 울산과 같은 아마추어 팀이 수상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IPYG 울산은 지역과 함께하는 사업이라는 올해 하반기 계획에 맞추어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었다. 공모전 마감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박상진 의사를 더욱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는 울산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가 많은 독립운동의 업적에 비해 서훈등급이 낮기 때문에 시민들이 함께 그의 서훈등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이다. 구광렬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에 따르면 박상진 의사는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직접 싸우는 무장투쟁을 최초로 이끈 분이므로 그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IPYG 관계자는 “이미 잘알려진 백야 김좌진 장군이 부사령으로 있었던 ‘대한광복회’의 수장으로 총사령을 역임한 박상진 의사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영상 출품을 준비 하면서 박상진 의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