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들을 위한 국제언론 워크숍에서 제도적 평화에 대해 논의하다

터키와 시리아 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촌에 자연적, 인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18일 제1회 ‘HWPL 평화저널리즘 국제언론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약 30개국에서 150명이 참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평화저널리즘과 국제 언론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HWPL이 주최하고 전 세계 28개 언론사가 후원하여 개최되었으며, HWPL과 평화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국제 언론인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평화저널리즘 연구’ 출판 기념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평화저널리즘 연구’는 국가별 사례를 통한 분쟁 상황 분석과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부터 평화활동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민사회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살림 칸 인도 뉴스앤뷰네트워크(News & Views Network, NVN) 이사는 축사를 통해 “언론인들은 사랑과 정의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평화)저널리즘을 위한 HWPL 온라인 행사가 평화구축에 있어 언론의 역할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평화활동이 촉진될 수 있도록 사회 인식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버트 마세카 나미비아 롭 청년재단(Rob Youth Foundation) 설립자는 “우리는 민주주의, 인권, 굿거버넌스를 증진할 수 있는 글로벌 언론 네트워크를 촉진해야 한다. 협업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연합할 수 있다.”라고 축사했다.두 명의 축사에 이어 ‘평화저널리즘 연구’ 출간에 기여한 세 명의 언론인의 발제가 이어졌다.

프리다 실라 카나 파푸아뉴기니 디지털미디어벤처(Digital Media Venture) 기자는 파푸아뉴기니의 분쟁과 폭력에 대해 발제하며 “주술과 주술에 대한 비난은 (파푸아뉴기니에서) 폭력의 새로운 경향이자 평화의 적이다. 고통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고르 세브료브 우크라이나 기자이며 HWPL의 홍보대사는 “국제평화를 위해서는 UN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민주주의, 개방성, 시민사회의 자유, 모든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것 못지않게 평화교육과 평화문화 역시 모든 국가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모든 원칙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개 조항에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UN에는 DPCW에 관한 새로운 평화협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이안 HWPL 홍보언론부 부장은 “제도로서의 평화는 평화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여러 단체가평화를 지지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습관, 규범, 사상, 법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의 문화가 된다. HWPL 평화저널리즘 국제 워크숍: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평화로 가는 길’은 평화를 개인의 정체성과 글로벌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평화의 사자로서 언론의 역할에 여러분 모두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HWPL은 전 세계 언론의 평화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에 따라 ‘평화저널리즘 연구’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언론인들이 평화저널리즘 강화를 위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평화저널리즘 연구’의 전체 버전은 평화저널리즘 연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평화저널리즘 연구 홈페이지: https://c11.kr/19w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