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인권’ 전시회 및 콘퍼런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3주간 프랑스 파리 로사파크 사회문화센터에서 ‘전쟁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또한, 전시회 시작날인 24일에는 ‘법을 통한 평화: 어떻게 평화를 제도화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인권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와 콘퍼런스는 프랑스 디지털과 디자인 세대 단체의 공동주최•주관으로 열려 6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7월 15일까지 약 22일간 진행된 전시회에도 많은 시민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였다.

 

‘전쟁과 인권’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전쟁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평화정착을 위한 법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전시는 평화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알리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마련되었다.

 

 

전시회의 내용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었다. 파트 1에서는 ‘전쟁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하여 특히, 인권 유린의 결과를 초래한 주요 전쟁을 조명하였다. 파트 2에서는 전쟁 이후 설립된 평화 관련 법률기관과 시민사회 활동을 살펴보며, 인권보호와 평화를 위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예술가와 아이들의 작품을 통해서 세계평화를 향한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달하였다.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함께 진행한 카티아 디라스 디지털과 디자인 세대 대표는 “HWPL 프랑스 지부와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평화와 인류, 그리고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를 풍요롭게 해 준 경험이었다. 이 주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필요하며,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라는 훌륭한 도구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더 촉진되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흐틴 르 컨트헥 세계의 몽마르트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요한 주제를 다룬 것이 정말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나는 우크라이나 친구와 함께 왔고, 그녀도 전시회를 감명 깊게 보았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이 그린 평화의 의미가 담긴 그림들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인권 콘퍼런스   

인권 콘퍼런스에서는 ‘법을 통한 평화: 어떻게 평화를 제도화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국제법의 역사와 분쟁을 해결하여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 ‘아프리카의 사회적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관습 문화 중 하나인 모임’, ‘국제적 평화 달성의 중요성’ 등과 같은 다양한 발제가 진행됐다.

 

 

무하메드 타키 메이 엥거스 대학교 공법 교수는 “국제법은 국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국가는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 국가들이 국제법을 존중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국제법의 문제는 내용이 아니라 시행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러시아는 UN 상임 이사국 중 하나이지만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켰다. 이것은 시민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말해준다. 시민사회가 정치적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며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민사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HWPL 프랑스 파리 지부는 2023년 하반기에도 인권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평화문화 전파와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