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WPG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다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참석한 국제행사로,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윤현숙)이 ‘9.18 만국회의 4주년’을 기념해 9월 19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 피카소룸에서 ‘세계 여성 평화콘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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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전 에콰도르 대통령, 타티야나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 영부인, 린디타 아데미 마케도니아 테토보 주립대학교 교수 등 해외 전∙현직 국가원수와 영부인, 장관, 국회의원, 대한민국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380여 명의 여성 지도자가 참여해 평화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실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테러, 자국의 내전을 피해 온 난민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 37억 여성들이 IWPG를 중심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촉구∙지지해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여성평화 운동을 확산해 평화문화 전파에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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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전 에콰도르 대통령은 “여성은 포괄적인 비전을 갖고 무너진 자연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평화 세계를 건설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이제 남성과 여성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리더쉽을 발취하여 더 나은, 보다 더 공정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축사했다.

 

‘IWPG 여성 평화교육’ MOU 체결

IWPG는 여성 평화교육을 통해 여성의 인권을 강화하고, 지구촌의 37억 여성들과 하나가 되어 활발한 평화사업을 펼쳐가고자 전 세계의 주요 학교 및 여성 단체들과 ‘IWPG 평화교육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날 ‘IWPG 여성 평화교육’ MOU 체결 학교는 미얀마 인쓰웨이 재단, 홍콩의 앨리스치우 학교, 태국 사트리 왓 압손사완 학교, 파키스탄 알라우딘 아카데미 등이다. 이 MOU 체결은 IWPG 주요 사업인 여성 평화교육의 첫 결실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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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영부인 평화 네트워크’ 출범

9월 18일에 진행된 영부인 평화 포럼은 ‘IWPG 영부인 평화네트워크’ 출범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세계 각국 여성을 대표하는 영부인들이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하나가 된다면, 세계평화는 더욱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여성 리더로서 평화실현에 뜻을 모은 영부인들이 본격적인 협력과 연대에 나선 첫걸음이다. 이로써 전 세계 37억 여성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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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 IWPG 대표는 한반도와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여성이 가진 숭고한 모성은 전란으로부터 자녀를 지키고 인류를 평화의 세계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자 평화의 해답이다. 이만희 HWPL 대표가 8년 전에 선포한 ‘조국통일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약 체결 촉구를 위한 천만 서명 캠페인’을 펼쳐왔다. 한반도 전쟁종식에 대한 전 세계의 열망이 모여 현재 한반도는 ‘조국통일선언문’의 내용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라며, 또한 “HWPL이 제시하는 DPCW 10조 38항은 전쟁과 테러, 분쟁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도 실질적인 법안이다. 이 평화의 법안이 UN에 상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DPCW를 내가 먼저 알고, 이웃에게도 국가와 대통령도 알게 하고 동참하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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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야나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전 영부인은 “내 조국인 크로아티아에서도 전쟁을 경험했다. 나는 전쟁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파괴하고 고통을 주는지, 문화와 경제가 얼마나 황폐해가는지 볼 수 있었다. 전쟁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들이 전쟁의 끔찍한 결과를 인식하고 전쟁을 영원히 포기하는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그것이 내가 평화선언과 전쟁중지를 강하게 지지하는 이유다. 그래서 DPCW의 조항들이 도덕적 의무일 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지도자들에게 구속력 있는 규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화에 대한 그들의(HWPL) 헌신은 UN에서 DPCW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히 여성 정치지도자들은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보다 훨씬 더 많이 평화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 분들은 영향력이 있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DPCW를 지지하도록 독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과 폭력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외치는 인류에게 이 분들의 목소리가 정치·예술·체육계 뿐 아니라 교실과 언론에서도 울려 퍼져야 한다.”라며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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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타 아데미 마케도니아 테토보 주립대학교 교수는 한반도 전쟁종식을 위한 평화협약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 운동 활동 중 “나는 한 사람을 기억하는데, 처음에 서명하기를 주저했고, 그는 이 서명운동에 참가하는데 얼마의 돈을 내야 하는지를 물었다. “지금 당신이 전쟁을 겪고 있다면 당신의 자유를 위해 얼마를 내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고 평화 속에서 살게 된다면 목숨을 바치겠다, 평화는 값을 매길 수 없다고 하며 서명지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IWPG가 지지하는 HWPL의 DPCW는 앉아서 조용히 있을 수만은 없는 중요한 일이다. 나는 그 가치를 알고 또 현행 국제법의 허점을 알고 나서는 이웃들과 친구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성의 힘으로, 전쟁을 예방하고 종식하기 위해 DPCW를 촉구하여 정부 차원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나를 사로잡았다.” 라며 평화에 대한 인식과 행동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만희 HWPL 대표는 “한 사람의 힘은 한 사람의 힘뿐이다. 하지만 평화의 일을 위해 함께한다면 그 힘은 아주 대단한 것이 된다. 지구촌에 살고 있는 모든 여성들은 공동적인 입장에서 하나되고 다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렇게 평화세계를 이뤄가야 한다.”며 “여러분들도 전 ·현직 대통령들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 자국의 대통령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써야 한다.”고 부탁했다.

그는 “또한 여러분들의 나라 국민뿐 아니라 각국의 국민에게도 많은 소식을 전하고 이메일을 통해 우리 여성들이 하나 되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보다 둘이 힘이 있고 많으면 결코 꺾어지지 않는다. 목적은 평화이기 때문에 이 평화세계를 이루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준다면 이보다 더 소중하고 큰일은 없다. 여성그룹과 청년그룹을 믿는다.”고 말한 후 ‘WE ARE ONE’을 외치며 모두가 하나 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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