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평화를 움직이다 (시리즈)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외치는 배우 편

2015년 UN에서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공존을 위해 세워진 17개의 발전목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사회와 경제 발전에 더불어 환경보호를 함께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의미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국가들이 지구를 발전시키고 보호하는 일에 대한 행위자로서의 역할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5P 곧 사람(People), 지구(Planet),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파트너십(Partnership) 이라는 5가지를 핵심 요소로 두고 있는데, 이전과는 달리 지구, 환경, 사회간의 공존과 협력의 이슈가 포함 되었다는 것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다. 그도 그럴것이 지속가능발전목표의 6번째, 7번째, 그리고 13번째 목표는 각각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기후변화와 대응’ 이다. 이는 환경 문제가 미래 세대로 전해져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문제와 직결된다는 국제적 동의를 보여준다.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이 한 국가만의 책임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이 때,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키워드인 5P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운동가들 중 우리가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 있다. 이번 ‘예술, 평화를 움직이다’ 에서는 자발적인 환경 보호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생명 존중과 조화로운 공존을 외치는 이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좋은 소식은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슈퍼 히어로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교육과 지속적인 시민들의 움직임이다.”

(Google.”Mark ruffalo environmental activist”, https://impelreport.com)

사람과 자연간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한 배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헐크로 가장 잘 알려져 많은 팬층을 자랑하는 마크 러팔로는 스크린에서는 환경을 상징하는 그린맨으로 현실에서는 지구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 열렬한 환경 운동가로 통칭되고 있는 배우이다. 그는 미국 사회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에 옮겨 왔다.

마크 러팔로는 2011년 비영리 환경 단체 Water Defense를 설립하여 산업폐기물과 공해로부터 현재 물 공급 시스템을 보호하고 누구나 깨끗한 물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 단체는 전문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사실과 정보를 제공함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한다.

(Google.” Ruffalo Join Climate Change March”, https://www.actitudfem.com)

또한 마크 러팔로는 2011년 뉴욕에서 “100%”라는 대규모 캠페인을 벌였는데, 이 캠페인은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보호와 관련하여 우리의 관심과 제도적 조치가 절실히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그는 모든 사회적 지위와 배경을 가진 시민들에게 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의미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얻은 명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독려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마크 러팔로는 사람들이 매일의 선택을 통해 나중보다는 지금 변화를 위해 움직여 공동의 노력을 통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수 있도록 적극적인 액션을 펼치고 있다.

“좋은 소식은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슈퍼 히어로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교육과 지속적인 시민들의 움직임이다…나는 모든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그들이 가진 힘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어떤 세대도 이렇게 크고 역사적인 임무를 즉시 요구받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살아있기에 흥미진진한 시간이며 또한 목적이 이끄는 시간이다. 인간으로서의 우리의 가치관이 진정으로 작용하는 시점이다.”

마크 러팔로의 환경 보호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적극적인 액션은 또 다른 유명 헐리우드 스타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환경 이슈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사회적 책임감을 여론에 당차게 밝히며 수많은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크 러팔로의 Water Defense 단체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의 협력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두 배우는 동일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Google.”Leonardo Dicaprio Ruffalo Join Climate Change March”, mashable.com)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나 당파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생존의 문제이다.”

(Google.”Leonardo DiCaprio”, cbs8.com)

세계적인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헐리우드 톱스타이지만, 또한 활발한 환경운동가로 명성이 나 있는 인물이다. 디카프리오 자신도 자신을 소개할 때 꼭 빼놓지 않고 ‘배우’ 이자 ‘환경운동가’ 라는 소개를 붙인다. 그는 2016년 미국 시사지 타임즈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가운데 프랜시스 교황, 애플 CEO 팀 쿡과 함께 세계 영향력있는 ‘아이콘’으로 꼽혔다. 단순히 할리우드 배우로써 이름을 올린 일은 결코 아니었다.

디카프리오는 1997년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영화 ‘타이타닉’의 성공 이후 만 24세 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Leonardo DiCaprio Foundation : LDF)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환경보호, 기후변화 방지, 그리고 원주민의 인권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유년시절부터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활동해왔던 그가 ‘전 지구 생명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한다’는 비전 아래, 자신의 이름을 건 환경재단을 직접 만든 것이다.

(Before the Flood(2016) 中)

디카프리오는 LDF의 단체설립 이후 [The Eleventh Hour], [Before the Flood]등 자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및 발표하였는데 저명한 과학자 및 연구자들이 함께 참가하여 깊은 통찰력을 담아내 현재 환경문제 대한 인류의 책임을 여실히 알렸다. 이는 환경관련 기금 프로젝트를 통해서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결과는 가져왔다. 그는 2014년 반기문 전 UN 총장에 의해 UN 평화사절로 임명되었다.

(좌 Google.”people’s climate march”, pinterest.com/우 Google.” leonardo dicaprio washington march”, wmagazine.com)

디카프리오는 미국과 남아프리카의 원주민 지도자들과 함께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워싱턴DC 거리로 집결시켜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걷기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 대규모 걷기 후 몇일 뒤에는 2016 UN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 개막연설을 맡았다. 이 회담은 전세계 197개국 나라가 함께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모인 가장 중요한 자리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는 전문가로서가 아닌 한 시민으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 우리의 지구, 생태계가 무너진다면 우리 스스로도 무너질 것이다.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나 당파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생존의 문제이다.” 라며 세계의 국가대표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 했다. 이날 이루어진 UN기후변화 회의에서 197개국 만장일치로 파리협정이 타결되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국가들이 스스로 비준을 준비하여 그 해 말, 기후 협정서 최초로 포괄적 구속력이 적용되는 국제법으로서 효력이 발효되는 결과를 이끌어 내었다.

(Google.”Leonardo DiCaprio UN SUmmit”, UN Photo /Mark Garten)

디카프리오의 행보는 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어떠한 움직임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그 움직임이 결국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미래와 인류를 위한 그의 이야기는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는 선물과도 같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을 위해, 변화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우리가 가져야 하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우리의 미래에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마크 러팔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그들의 명성을 활용하여 변화를 촉구하는 데 힘써왔다.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바로 알리고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시작하자는 그들의 용기있고 절실한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모두는 이 지구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가고 있기에 지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슈는 곧 평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와 직결되기에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수행해야 할 의무일 뿐 아니라, 모든 개인에게 주어진 임무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해 움직여야 할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