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대구경북지부 및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 공동 주관 ‘Wear the Peace’ 평화의 옷 나눔 행사
HWPL 대구경북지부와 종교와지식국제단체(이하 WORK), 건차재단이 공동 주관으로 겨울철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고자 1월 7일 ‘Wear the Peace’ 평화의 옷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인도 델리의 겨울은 혹독하다. 특히 겨울옷(모직의류)을 구하기 어려운 도시 빈곤층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겨울옷이 없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지 못한 이들은 추운 밤이나 비 오는 밤, 고통을 받거나 심지어 사망하기도 한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홍수에 이어 겨울 한파가 (자연재해로 인한) 두 번째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추운 날씨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추위에 노출되어 얻은 질병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특히 유아와 노년층이 걱정되는 이유이다.
HWPL은 WORK단체와 건차재단과 협력하여 인도 델리 마단푸르 카다르 지역에서 총 150벌 이상의 보온 내의와 의류를 모아 구성한 겨울키트를 72가구가 넘는 어려운 가정에 배포하였다. 옷과 방한용품을 받은 가족들은 가구당 800-1,000가량의 루피를 절약할 수 있었고, 절약한 돈으로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델리 마단푸르 카다르 지역의 가족들은 HWPL과 WORK 단체가 구호활동과 평화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특히 HWPL은 이 지역과 인근에서 청년과 다음 세대들을 위해 평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평화교육을 진행해왔다.
무바쉬쉬어 후세인 WORK단체 델리지부장은 “오늘 HWPL과 협력하여 빈민가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겨울옷 나눔과 같은 구호활동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가족과 인류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캠페인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며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HWPL의 신조 중 하나는 ‘평화’이며, 이들은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평화는 우리 단체의 신조이기도 하다. 두 단체가 나아가는 방향이 동일하기 때문에 우리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고, 곧 이루어질 것이다.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리는 함께 일해야 한다고 하신 이만희 HWPL 대표님의 말씀을 들었다. 이 대표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고 후세인 지부장은 덧붙였다.
HWPL은 겨울키트를 제공하면서 특별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교육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무하마드 아나스 라피크 건차재단 설립자는 인도의 어린 친구들에게 평화를 가르치는 HWPL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HWPL이 이렇게 나서서 우리와 함께해주어 감사하다. HWPL이 평화를 위해서 하고 있는 일들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곳과 같은 빈민가에는 HWPL외에는 아무도 손을 뻗지 않는다.”며, “이 지역에 많은 아이들은 구걸하고, 쓰레기를 줍고, 마약을 복용하며, 부모 없는 고아들이다. 우리는 약 200명 가까운 이 아이들에게 교육과 음식을 제공하고 상담을 해준다. 또한, 직업훈련, 여가활동, 건강을 위한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HWPL은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