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 회의 개최

 

 9월, ‘9・18 평화 만국회의 제 5주년 기념식’이 한국을 포함한 에티오피아, 프랑스, 영국, 호주, 러시아, 인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3개국 166개소에서 국제 평화 NGO인 HWPL과 국제사회 단체들 및 정부의 협력으로 개최됐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의 국제법 제정(DPCW), 레지슬레이트 피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기반으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법 제정에 관한 대중의 지지를 모았다.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설명하는 종합문서인 DPCW는 유엔에 초안 결의안을 도입하는 과정에 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HWPL과 청년단체 IPYG는 세계 시민과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는 “레지스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시민들이 각 국가지도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지지서명을 통해 195개국에서 150만명이 참여했다.

연례 평화 만국회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다

HWPL 에티오피아 지부에서는 9월 5일, 아디스 아바바 대학 이세튜 촐레 홀에서 국회의원, 전 대법원장, 교수, 언론인, 청년, 여성, 종교지도자 등이 참석해 에티오피아에서 DPCW가 필요성과 왜 지지해야 하는지를 발표하며, 에티오피아에서의 HWPL의 활동 내력을 공유하였다.

기념식의 참석자들은 에티오피아 내 고위 인사들에게 평화사업 지지를 촉구하고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총리에게 평화를 위한 국민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것으로 피스레터의 답신을 받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전쟁과 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에티오피아의 3개 기관이 HWPL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함께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

요하네스 벤티 에티오피아 교사 연합(Ethiopian Teachers Association)대표는 “우리가 평화를 찾기 위해 집단들 간에 조화를 가져오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비록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 마음 안에 평화를 위해 가져야 할 가치는 같다. HWPL은 세계평화를 위해 각인이 함께 협력하면서도 동시에 정체성을 지키고 평화의 정신을 공유할 것을 교육한다.”라고 했다

모구스 워쿠 렘 에티오피아 전무이사는 “전 세계의 국가들과 국제단체들은 인종과 국경을 넘어 평화문화를 전파하고 국제법으로 인류의 안전을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1순위로 두어야 한다.”며 DPCW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평화를 위한 대안은 없다’ : HWPL이 정부에게 평화실현의 책임을 묻다

2019년 9월 10일, 약 3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북 센터에 모였다. 내빈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세이셸 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수천 명의 청년이 평화를 위한 국제법의 채택을 촉구하는 평화의 손편지를 작성하여 각 국가 원수들에게 전달하는 피스레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이셸 대통령의 답신이 행사에서 낭독되었다

여섯 달 동안 5,000명 이상의 남아공 청년들이 ‘레지슬레이트 피스’ 사업에 참여하여 국가 전역에서 범죄 증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편지를 작성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비서실에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범죄 조직, 성폭력, 그리고 지역사회 내 평화의 부재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고 있다. 남부 아프리카 내에서는 세이셸과 모잠비크 대통령이 답신을 보내왔다.

그 외 몇몇 대법원장과 국회의원은 DPCW가 각국에서 시행되는 일에 대해 공식적 지지를 밝혔다. 청년들은 학교 교육과정에 평화교육을 반영하고,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통한 평화 문화 촉진, 새로운 국제법 제정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남아공에서는 외국인 혐오, 살인, 여성에 대한 살인과 강간이라는 잔혹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해결책에 대한 답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첼의 플린 키아라 케퍼스 출신의 13세 리즈벡 초등학교 학생은 근래의 성폭력 급증세에 대해 “여성들은 신체적, 성적 학대를 두려워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납치, 살해, 인신매매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고 하며 대통령에게 “우리 민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종식시키기 위해 DPCW에 서명함으로써 여성과 아이들을 향한 학대 방지”를 요청했다.

지금까지 IPYG는 피스레터에 대한 많은 답신들을 받았다. 그 중에는 나미비아의 영부인 말라위 조이스 반다 전 대통령과 세이셸 공화국의 대니 파우어 대통령의 답신들을 포함한다.

모잠비크 공화국 필리프 니우시 대통령의 수기 답신에서는 포괄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답신에서 “모잠비크인으로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전쟁의 공포에 있어서 평화를 위한 대안이 없다는 생각과 전쟁의 쓰라린 경험들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더욱 단단하게 하였다.” 최근 모잠비크의 정부와 이전 반군 단체인 마푸토 평화 화해 협정에 서명한 니우시 대통령도 평화를 옹호하고 실천하는 젊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청년들을 칭찬하였다.